8개 시중은행의 인터넷뱅킹 업무처리 건수가 창구을 통한 업무처리 건수를 넘어섰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창구, CD·ATM, 텔레뱅킹, 인터넷 뱅킹 등 4대 금융서비스 전달채널별 업무처리 건수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8개 시중은행의 경우 인터넷뱅킹 처리건수 비중은 28.0%로 CD·ATM(32.5%)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6월 조사에서 28.9%였던 창구를 통한 업무처리는 1.7%포인트 감소, 처음으로 인터넷뱅킹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최근 각 은행들이 인터넷을 통한 자금조회 및 이체서비스 외에 인터넷 대출과 보험업무 등을 확대하고 있어 이러한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8개 시중은행을 포함한 전체 은행(21개) 통계에서는 창구가 37.0%로 여전히 가장 높았으며 CD·ATM(28.4%), 인터넷뱅킹(21.0%), 텔레뱅킹(13.6%)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 뱅킹을 통한 업무처리 비중은 이전 조사인 6월 조사 결과(18.8%)에 비해 2.2%포인트 증가함으로써 처음으로 20%선을 넘어섰다.
이번 조사에 따르며 또 지난 9월중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실적은 133만건으로 이전 조사(6월)의 120만건에 비해 10.9% 증가했다. 이가운데 조회서비스는 127만건으로 8.2%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자금이체서비스는 5만8000건으로 6월 조사에 비해 무려 152.2% 증가했다. 이는 9월 1일부터 국민은행이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이체서비스인 뱅크온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9월말 현재 21개 전체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수는 2127만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25.6%늘어났다. 또 인터넷뱅킹을 통한 각종 조회, 자금이체 및 대출서비스 이용 건수는 2억3227만건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42.3%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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