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선랜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습니다. 우선 한국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마련한 후 미국·유럽 등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미국 무선랜스위치업체 에어브로드밴드커뮤니케이션즈(http://www.airbb.com)의 설립자인 케네스 강 사장(40)이 28일 열린 한국오라클 모바일세미나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에어브로드밴드는 지난 2001년 10월 강 사장이 주축이 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무선랜스위치 전문업체. 강 사장을 비롯해 30여명의 본사 임직원중 4분의 1 가량이 한국사람인 이 회사는 지난 7월 첫 해외 지사를 한국에 마련한데 이어 최근 일본 지사 설립을 마쳤으며 싱가포르와 중국 등지에 지사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강 사장은 “무선랜만큼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추고 있어 한국에서 사업기반을 닦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며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준비는 한국 지사 설립과 함께 에스넷시스템·쌍용정보통신을 국내 협력업체로 확보하는 등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병제 전 오라클회장을 아태지역 총괄 수석부사장으로 영입, 신생업체로서는 부족하기 쉬원 중량감도 갖췄다.
강 사장은 “최근 한국에서 무선랜스위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만큼 협력업체 추가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한국 무선랜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으로 역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사장은 중학교 2년 시절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 현지 대학에서 컴퓨팅을 전공한 후 IBM·시스코시스템스·삼성전자 미주법인 등을 거쳐 2001년 에어브로드밴드를 설립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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