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770선을 돌파했다.
28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증시의 반등 소식이 전해진데다 다음날 정부의 부동산 종합 대책이 발표되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최근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다시 1000억원대의 사자 세력을 형성했고 프로그램매수세가 4000억원 넘게 공격적으로 유입되며 지수의 상승폭을 확대시켰다. 프로그램 매매는 총 421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일일 최대매수 규모다. 결국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13.75 포인트 상승한 775.3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과 외국인의 활발한 매수 행진속에서 사흘 연속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0.38 포인트 상승한 46.37로 마감해 5일선과 20일선을 차례로 웃돌았다.
종목별로는 거래소의 경우 삼성전자가 3.13% 올라 46만원선에 올라섰고 하이닉스는 반도체D램 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있는데 힘입어 6.89% 올랐다. 코스닥에선 KTF, LG텔레콤,플레너스,아시아나항공, KH바텍 등이 2∼5% 상승하며 강세장을 지지했다.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된 해룡실리콘, M&A 기대감이 높은 가산전자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그러나 다음이 분식회계 논란이 일면서 4.36%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인터넷주들은 상대적으로 약세권에 머물렀다. 웹젠은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평가되며 5.89% 떨어지는 등 게임관련주도 매도 물량이 늘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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