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장의 교통카드로 전국의 버스·지하철 등 교통수단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발급되는 교통카드를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부여해 주는 교통카드용 전자화폐 표준 보안응용모듈(SAM:Secure Application Module)에 대한 KS표준을 제정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SAM 표준규격을 KS로 제정하는대로 현재 서울시가 구축중인 ‘신교통카드시스템’부터 우선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표준 SAM은 카드단말기 속에 설치되는 장치모듈로서 교통카드 사용시 잔여금액, 통용가능 여부 등을 거래 암호를 통해 검증해주는 기능을 한다.
이번 KS 표준안은 ISO 국제표준을 기초로 해서 한국전자지불포럼이 제안한 것으로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통용되고 있는 K캐시·비자캐시·몬덱스·에이캐시·마이비 등 5개 교통카드를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홍콩과 싱가포르 등 외국에서는 교통카드를 단일화했지만 여러 사업자의 단일 표준을 추진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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