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는 전체 기업 비용의 절반 이상입니다. 물류를 혁신하지 않고는 기업 경쟁력도 요원합니다.”
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물류혁신 세미나’ 초청 연사로 한국을 방문한 일본의 물류컨설팅 전문기업 물류혁명의 무라야마 오사무 사장(43)은 “앞으로 기업 경쟁력의 잣대는 물류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물류혁명은 시장 점유율과 지명도 면에서 일본 내에서 단연 수위를 달리고 있다.
물류 효율화를 목적으로 최적의 물류 서비스와 솔루션을 구축해 주는 것이 주된 사업이다. 물류 컨설팅은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일본에서는 ‘3자 물류’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분야다.
“물류 아웃소싱을 위해서는 먼저 종합적인 컨설팅이 필요합니다. 컨설팅 이후에 어떤 기술이나 시스템을 도입할 지, 물류 분야에서 어느 쪽을 외주로 돌릴지 등을 결정합니다. 주먹구구식의 물류 마인드는 오히려 비용만 초래합니다.”
무라야마 사장은 3자 물류의 성패는 결국 컨설팅이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을 시스템 도입을 위한 당연한 부가서비스로 생각한다면 물류 선진화는 요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0년 한국물류혁명과 합작으로 물류혁명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에 진출한 오사무 사장은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동북아 경제 중심국이 한국의 비전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를 위한 선행 사업이 바로 물류의 혁신입니다. 기업은 물론 정부, 공공기관부터 물류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행히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 IT분야가 앞서 있습니다.”
무라야마 사장은 “글로벌 기업을 위한 첫째 조건이 바로 체계적인 물류 시스템”이라며 “물류를 혁신하지 않고는 IT강국이라는 한국의 위상도 사상누각”이라고 강조했다.
<글=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사진=정동수기자 ds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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