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는 24일 오전 김진표 재정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 간담회를 열고, 원·달러 환율의 안정적 운용을 비롯해 법인세율 점진 인하, 외화수표 영수절차 간소화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협회측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 달러당 1174∼1202원인 수출업계의 적정환율을 크게 밑돌고 있다며 환율절상 폭과 속도를 조절해 업계의 채산성 악화 방지에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
협회는 또 27%인 우리나라의 법인세율은 경쟁국인 홍콩·대만·싱가포르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오는 2007년까지 법인세율을 5%포인트 내려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무역협회는 △R&D투자 세액공제 확대 △임시 투자세액 공제기간 연장 △외화수표 영수절차 간소화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관세 지원 등도 건의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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