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LG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5000원(7.65%) 급락, 6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 전체가 하락한 원인도 있지만 LG전자의 낙폭은 시가총액 상위사 가운데 가장 두드러졌다.
LG전자는 올 3분기 매출 4조9161억원(수출 3조8078억원, 내수 1조1083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 경상이익 3217억원, 순이익 223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2% 늘었으나 영업익과 경상익, 순익은 각각 29.4%,14.1%, 16.3%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이날 시장의 차가운 반응과 달리 애널리스트들은 긍정적 시각을 보였다. 우리증권 유제우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3분기 실적은 당사의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이며 지분법평가이익이 예상보다 많았다”며 “영업이익이 작년동기보다 감소했지만 이는 내수경기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이미 예상했던 부분이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우리증권은 LG전자의 목표가로 7만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양증권 민후식 애널리스트도 “3분기 실적에서 향후 성장력은 확인됐고 향후 경기회복국면에서의 기회요인은 충분하다”며 “투자매력도는 여전하며 낙폭 확대는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매수’와 목표가격 7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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