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디지털 리더십, 디지털 대통령

 

 ◇디지털 리더십, 디지털 대통령 이남용 지음 전자신문사 펴냄 

 디지털 선진국가를 향해 뛰고 있는 지금, 우리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 줄 디지털 대통령은 누구인가. 최근 대통령 재신임 문제가 사회의 핫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은 물론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디지털 리더십’에 관한 책이 나왔다.

 현정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남용 숭실대 교수가 집필한 ‘디지털 리더십, 디지털 대통령’은 이 시대에 위대한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디지털 리더십’은 어떤 것이며, 우리나라를 디지털 선진국가로 이끌어 갈 ‘디지털 대통령’이 갖춰야 할 한국적 디지털지식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위대한 디지털 대통령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저자는 이 책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 대통령은 디지털 대통령이 돼야 하며, 디지털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리더십을 꼭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디지털 대통령이 갖춰야할 디지털 리더십에 대해 폭넓게 다루고 있다.

 1장 ‘위대한 대통령을 향하여’에서는 디지털 대통령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소양에 대해 언급했다. 저자는 “디지털 대통령은 지혜롭고 열정적이며, 체계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디지털 대통령은 팔방미인이어야 하고, 우리 기술을 전세계에 수출하는 디지털 상인이 되어야 한다. 또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선진국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2장 ‘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 리더십’에서는 디지털 비전과 글로벌 비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뤘다. 저자는 “디지털 시대는 곧 글로벌 시대로 국가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디지털 비전과 글로벌 비전을 바탕으로 모든 분야에서 팔방미인의 자질을 갖추고 체계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디지털 리더십은 현재의 국가적 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지적한다.

 3장∼5장에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디지털 대통령의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먼저 디지털 대통령은 정치·경제·과학·국가안보·정부개혁 등과 정보기술(IT)과의 관계를 폭넓게 이해해야 하며(3장 디지털 시대의 팔방미인), 국가 경영을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최고기술경영자(CTO)로서 정보기술에 대한 해박한 디지털 지식인이 되어야 한다(4장 디지털 국가를 이끄는 CTO)고 요구한다. 나아가 우리나라를 부강한 선진국가로 만들기 위해 우리의 핵심기술을 잘 팔 수 있는 디지털 상인의 모습(5장 글로벌 시대의 디지털 상인)을 강조한다.

 끝으로 6장 ‘세계 최고를 리드하는 디지털 대통령’에서는 앞으로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만이 생존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현재 추진해야 할 일들, 즉 전문인력양성, 디지털 정부건설, 지적재산권 확보, 동북아시아 허브구축 등 현안문제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를 디지털 선진국가로 이끌어 갈 디지털 리더십을 갖춘 ‘디지털 대통령 만들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다룬 내용은 국가 경영을 담당하고 있는 대통령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기업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최고경영자(CEO)나 간부들에게도 똑같이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대통령은 물론이고, 디지털 정보시대를 이끄는 각 분야의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갖춰야 할 성공조건이 바로 ‘디지털 리더십’이기 때문이다. 276쪽 10000원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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