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선박에 사용되는 스크루 프로펠러형의 문제점과 속도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선박의 고속화를 이룰 수 있는 첨단 물분사 추진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해양연구원 김기섭연구팀은 과기부 민군겸용기술사업의 일환으로 2년여간 약 25억원을 들여 고속 함정용 물분사 추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성능 확인을 위해 실제 함정의 약 3분의 1 크기인 시험선에 탑재, 오는 28일 전남 목포 삽진산업단지에서 시험선 시승 및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추진 장치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수준이 낮고 속도가 증가할수록 추진효율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어 고속 여객선 및 고속 해경 경비함 등 민간 및 군 분야 모두에 활용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추가 연구를 통해 부품별 성능 고급화 및 실용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양연측은 “이 시스템 개발로 국내 관련 산업의 활성화, 물분사 추진 시스템의 해외 수주에 따른 선박 및 함정 자료 유출 방지, 수입 대체 효과 등 해양방위산업과 조선해양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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