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ㆍ파트너사 9곳 10개 분야 ERP 솔루션 선보여

 세중컨설팅을 비롯한 9개 SAP 중견중소비즈니스(SMB) 협력사들이 하이테크·자동자·소비재·화학·제약 산업을 위한 10개 전사자원관리(ERP)솔루션을 선보였다.

 SAP코리아와 이들 9개사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SAP 중소기업 솔루션데이’를 통해 500여 관람객들에게 중소기업 전용 ERP인 ‘마이SAP 올 인 원(all-in-one)’ 기반의 산업별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 국내시장 공세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SKC&C의 ‘스카이 에이-원 케미칼’, 세중컨설팅의 ‘리치’, 트러스트의 ‘오토웨이’ 등 국내 ERP 개발·구축·유지보수기술에 SAP의 제품력을 결합한 별도의 브랜드를 만들어냄으로써 토종 IT기업과 외국계 소프트웨어기업간의 재판매계약관행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풀이된다. <표 참조>

 한스 유르겐 우잉크 SAP SMB사업 총괄부사장은 “한국의 SMB 협력사들이 SAP와 공동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등지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SAP가 확보한 선진 SMB 구축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의 협력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산업별 세부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SAP가 이미 중국 SMB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 협력사들의 중국진출이 한결 수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AP코리아는 오는 2005년까지 소프트웨어 전체매출(02년 65억유로)의 15%를 SMB 분야에서 달성한다는 본사의 목표에 맞춰 국내 협력사들에 대한 기술·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소기업 전용 ERP인 ‘비즈니스 원’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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