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태 전 KBS 사장이 22일 불교 태고종 총림인 전남 순천시 선암사에서 수계식을 갖고 스님이 됐다.
박 전 사장은 이날 선암사 대웅전 앞에 마련된 수계 식장에서 운산 스님으로부터 지연이라는 법명과 함께 계를 받았다. 만 70세에 구도의 길로 들어선 그는 내년 6월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도로변에 문을 열 예정인 백련사(가칭) 주지를 맡을 예정이다.
그는 태고종 승려가 된 이유를 “대학 다닐 때부터 불교, 유교, 기독교 등 모든 종교에 관심을 가졌으나 나이가 들면서 불교 안에서 봉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불교를 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사장은 한국일보 편집국장, 11대 국회의원, 문화공보부 차관, KBS 사장, 수원대 법정대 학장, 동명정보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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