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등으로 필요성 커지고 성과도 좋아
‘내년 중소기업 해외수출, e마케팅이 견인한다’
글로벌 e마케팅 시대를 겨냥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올해 사스 등으로 e마케팅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실질적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정부와 관련기관들은 내년을 ‘e마케팅 정착의 해’로 정하고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자원부와 KOTRA는 국가 무역포털인 ‘실크로드21’을 연내에 재정비하고 내년부터 새 시스템을 도입해 중소기업의 해외 e마케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KOTRA는 올 하반기 ‘사이버 해외마케팅 플랫폼’ 구축에 착수, 중소기업의 e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KOTRA는 특히 실크로드21을 권역별 포털과 산업별 포털로 정비하고 기존 오프라인 사업을 사이버 사업과 연계함으로서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수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도 국가 중소기업포털인 ‘인터넷중소기업관’의 마케팅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e마케팅의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EC21 등 민간 e마켓플레이스와 협력해 중소기업이 쉽게 해외바이어를 사이버상에서 만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또 ‘인터넷중소기업관’이 정부차원의 중소기업 홈페이지 구축사업과 전자카탈로그 사업 등을 통해 많은 유효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 내년부터는 유지보수 강화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의 실질적 계약률을 높이는 마케팅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인터넷중소기업관을 국제조달시장 종합정보시스템과 연계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이고 제2단계 발전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e허브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도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확대 지원사업으로 내년에는 e마케팅 분야를 집중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올해 e허브 마켓플레이스에서 40억원 이상의 거래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3자물류·보험까지 추가하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에 착수한 상태다. 경기도는 이와 관련, e마케팅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오프라인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실크로드21에 사이버 상담시스템을 개발한 산업기술대학도 경인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e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 경인지역 1300여 중소기업의 e마케팅 사업을 지원해 매월 약 30건의 상담을 성사시켜온 산기대는 또 내년부터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과제로 개발한 사이버상담시스템을 각종 협회·단체 등에 제공, e마케팅을 산업계 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