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의 향후 운명을 결정할 임시 주주총회가 21일 10시 25분 일산 하나로통신 본사에서 열렸다.
하나로통신(대표 윤창번)은 이날 주총 참석율이 78.41%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하나로통신 주주들은 뉴브리지-AIG 컨소시엄으로부터의 외자유치안건을 심의,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이번 주총은 현 외자유치안을 지지하는 하나로통신 임직원과 이를 부결시키고 자사안을 다음 주총에서 통과시키려는 1대 주주인 LG그룹의 대결로 요약된다.
양측은 이번 주총을 위해 모두 소액주주 위임장을 받는 등 총력전을 기울였다. 업계 및 증시 관계자들은 이번 주총이 박빙의 싸움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액주주 위임장을 제외하고 현재 양측이 확보하고 있는 의결권 행사 가능 지분은 LG측이 23% 정도며, 하나로 진영이 20% 안팎이다. 소액주주 위임장 확보량에 따라 이날의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하나로통신 주총장에선 참가 주주의 신분확인과 각종 절차를 놓고 신경전이 펼쳐졌다. 양측이 주주 명부를 일일히 확인하느라 주총 시작이 20분 가량 지연됐다. 또한 향후 법적 문제 등에 대비해 비디오 카메라로 현장을 녹화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위임장 진위 논란 등으로 인해 주총이 원칙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결론이 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여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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