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일수록 주가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47개 배당지수 구성종목(12월 결산법인)의 주가는 26.05% 상승, 같은 기간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인 20.87% 대비 5.18%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거뒀다. 반면 486개 기타 종목의 주가는 올들어 평균 8.62%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거래소가 올해부터 산출한 KODI(배당지수)의 연초대비 상승률도 24.02%로 종합주가지수 등락률 대비 3.15%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배당실시 기업은 그렇지 못한 기업보다 이익실현 능력이 뛰어나거나 미처분 이익잉여금 등 내부 유보금이 많아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며 “최근 저금리 기조 아래 배당이 또다른 수익확보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주가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이후 배당 실시기업의 주가는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평균 13.27%포인트의 초과수익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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