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중소기업 환경경영체제 구축 지원

 산업자원부는 매년 강화되고 있는 국내외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환경경영체제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업종은 최근 환경규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전기·전자 및 자동차 부품 등 2개 업종의 중소기업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 따라 대상기업은 환경경영능력 제고를 통한 국내외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책 마련뿐만 아니라 환경보고서 발간과 ISO 인증획득을 통한 녹색구매의 부수적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환경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지원과정에서 수출기업으로서는 필수적인 ISO14001 환경경영체제 인증획득이 가능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환경성 진단평가를 통한 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현실적 환경전략 설정을 지원하고 기술 및 제품측면으로는 환경규제 대응기술지원 및 전과정평가(LCA), 친환경제품설계(DfE) 활용기법 등을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환경경영체제 구축지원사업으로는 지난 6월부터 환경공급망관리사업(SCEM) 등을 통해 대기업 관계사인 중소기업에 환경경영을 유도해 왔으나 이번에는 대기업 협력사가 아닌 일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체제구축을 지원해 환경경영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국내외 환경규제의 강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생산 제품과 공정에 대한 규제대응 능력을 진단해 환경기술 수준을 높이고 대응시스템을 평가해서 환경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