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도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구축효과가 클까.’
최근 ERP 구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ERP도입 효과를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최근 ERP를 구축한 201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SMERP 도입효과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자재·영업·생산관리, 회계관리, 급여관리 각 부문에서 비교적 큰 폭의 개선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SMERP란 상의가 중소기업 정보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ERP솔루션으로 인사·급여, 회계, 자재, 판매, 생산, 원가관리 등에 특화된 제품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소기업들은 ERP 도입 후 채권·채무현황 파악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3.5시간에서 0.9시간으로 74.3% 감소효과를 보았다. 또 재고자산 파악시간도 평균 10시간에서 구축 후 약 3시간으로 단축됐다. 부가세 신고(70.4% 단축), 월급여 계산(63.2%), 연말정산(55.9%) 등에 필요한 시간도 50∼70% 정도 단축되는 효과를 보았다. 기업의 손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재고자산 회전율도 4.7회에서 5.8회로 23.4% 개선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최선규 정보화사업본부장은 “ERP를 구축한 상당수 업체들이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라며 “중국 저가품과의 경쟁, 주5일제 보급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업체들이 ERP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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