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시전화번호 서비스 등장

 “전화번호 노출로 인한 범죄나 스토킹 예방, 임시번호로 해결하세요.”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실제 전화번호 대신 가상으로 부여받은 임시번호를 통해 유무선전화를 쓸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KT(대표 이용경)는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임시 전화번호를 부여받아 일정기간 사용할 수 있는 ‘에버링크 0503’ 서비스를 개발, 20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버링크 서비스는 유무선전화기에서 060-700-0503으로 전화를 걸어 1번(신규신청) 메뉴를 선택한 뒤 안내에 따라, 수신전화기의 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0503-XXX-YYYY 형태의 임시번호를 쓸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차시 여성운전자나 광고전단 이용자, 연예인, 전문직업인 등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사람들은 실제 전화번호 대신 가상번호를 편리하게 사용하게 된다. 이용요금은 번호당 월 1000원이며 사용기간은 1개월단위로 연장과 중도해지가 가능하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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