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순간만 골라 찍는 카메라가 나올 전망이다.
캐논은 눈 깜빡임이나 눈과 입의 거리, 모양 등을 측정해 웃는 순간만 골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눈 깜빡임 등 웃을 때 나타나는 얼굴의 표정변화를 포착해 화상을 순간적으로 분석하는 이 기술의 정확도는 97%로 알려졌다. 캐논은 3∼5년 후에 디지털 카메라 등에 이 기술을 채용해 상품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캐논은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비디오 카메라로 찍은 화상을 PC로 처리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화면에 나타난 얼굴에서 눈과 입의 위치를 파악한 다음 웃지 않을 때의 눈과 입의 폭, 거리 등을 비교하고 눈을 깜빡이는지 여부를 판정해 웃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또 캐논은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의 눈과 입 위치도 사용하는 단어에 따라 웃을 때와 매우 흡사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이를 구별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웃는 순간 만을 골라 촬영하기 위해서는 이 일련의 과정을 순간적으로 파악해 분석해야 한다.
캐논은 디지털 카메라 등 휴대용 전자기기에 장착되는 컴퓨터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초고속으로 화상처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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