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중소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수출 금융 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하고 이르면 다음달 중 중장기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통부는 다음달 중순께 장관과 무역협회장 주재로 수출입 등 유관 기관과 산·학·연 관계자 25명이 참석하는 ‘제4차 민·관 합동 IT 산업 해외진출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정통부는 하반기들어 IT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550억 달러인 올해 수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휴대폰·반도체 등 특정 품목에 편중되고 대기업에 치우친 구조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중소 IT기업에 대한 금융제도가 미흡해 연구개발과 제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정통부는 중소 IT기업의 사업성과 기술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일반 기업의 담보 대출에 버금가는 금융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방안을 수출입은행·수출보험공사 등과 협의해 마련할 계획이다.
정보화촉진기금과 전문투자조합의 기금 등도 활용해 중소 IT기업들이 수출전까지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프로젝트 자체에서 나오는 수익을 담보로 대출하는 ‘프로젝트 파이넨싱’을 적극 활용해 유망 기술을 갖고는 있으나 상품화하기까지 자금이 빈약한 중소 IT기업을 돕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정종기 IT해외수출지원팀장은 “지난 6월의 3차 회의에서 여러가지 방안이 나왔으나 IT기업의 최대 관심사는 금융 지원이었기 때문에 이번 4차 회의에선 이 부분에 논의를 집중키로 한 것”이라면서 “아직 구체화한 것은 없으나 유관 기관과 논의해 다음달초까지 기본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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