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가 그동안 규제 관리기구로 기업들에게 인식됐지만 앞으로 우량기업을 발굴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기관으로 성격을 바꿔가겠다.”
허노중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예비등록기업 CEO를 위한 조찬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허 위원장은 “명품 기업이 많아야 코스닥의 위상도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며 “등록심사가 강화되고 있는 것도 모두 좋은 기업을 시장에 많이 유치하기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기업 현장 실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기업들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서면 심사만 해왔지만 앞으로 해당기업의 공장 방문, 임직원 직접 면담 등 현장실사를 강화하고 CEO의 품성, 인격, 비젼 등에 대해서도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허 위원장은 “이런 실사는 규정개정이 아니라 업무지시로 충분히 가능하며 필요하다면 인력을 더 보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향후 2∼3년내 코스닥 등록을 계획하고 있는 우량 중소·벤처기업 약 140여개사의 CEO와 벤처캐피탈 임직원 등 220여명을 상대로 조찬세미나를 열었다. 코스닥위가 예비등록기업을 대상으로 이같은 조찬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허 위원장은 “이날 세미나는 코스닥위가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하는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단위 상공회의소 등을 통해 설명회를 갖고 지역 유망 기업을 코스닥에 유치하는 방법도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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