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중 세계 PC시장이 애널리스트와 시장조사기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고공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 IT경기 회복에 청신호를 보탰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15일(현지시각) “지난 7∼9월중 3개월간 전세계 개인용컴퓨터(PC) 판매량이 작년동기보다 15.7% 늘어난 384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트너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세계 PC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14.1% 증가한 4250만대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같은 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이 당초 전망한 것보다 훨씬 많은데 IDC의 경우 3분기 세계 PC시장에 대해 10.1%의 성장률을 전망했었다.
가트너 애널리스트들도 “남미를 제외한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했다”고 놀라워하며 “특히 미국 16.1%를 비롯해 유럽 17.5%, 일본 10%라는 두자릿수 성장률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가트너 자료에 따른 업체별 실적을 보면, 델이 15.3%의 시장 점유율로 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지난해 5월 컴팩과의 합병으로 잠시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이내 델에게 왕관을 내준 휴렛패커드(HP)는 15.1%로 2위를 차지하며 델을 바짝 뒤쫓고 있다. 3위는 한참 뒤처진 IBM으로 5.3%였다. 이어 후지쯔지멘스와 도시바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IDC 애널리스트 로저 케이는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노트북의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하며 “특히 소비자들이 가격이 낮으면서 무선 기능이 잘되는 노트북을 선호했다”고 평가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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