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나 개인이 웹상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을 때 이를 전자적으로 해주는 e폼스(e-Forms)의 표준 제정 작업이 막바지에 와있다.
C넷에 따르면 국제적 인터넷 표준 기구인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은 14일(현지시각) e폼스의 표준규격으로 X폼스(XForms) 버전 1.0을 개발, 기업에게 사용 권고차 이를 발표했다.
X폼스는 확장성이 뛰어난 인터넷 언어인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W3C는 지난 수년간 X폼스를 개발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는데 이번 발표에 이어 이른 시일안에 이를 정식 표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X폼스를 사용하면 데이터베이스나 CRM 시스템 같은 기업의 후방(벡엔드) 컴퓨터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다고 W3C 관계자는 설명했다.
IBM·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대형 컴퓨터업체들과 e폼 전문 소기업인 카디프소프트웨어·퓨어에지솔루션 등이 X폼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로드 스미스 IBM 부사장은 “X폼스가 전자 웹 거래를 확실히 해주는 열쇠이자 도구”라고 설명하며 “특히 개방성과 상호 연동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선 부사장 쿠르티스 사키도 “선의 차세대 사무용 소프트웨어(스타오피스)에 X폼스를 도입할 것”이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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