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대에 맞는 새로운 취업 전략
최근 기업의 새로운 채용 방법 중 하나가 인터넷 채용이다.
이는 구인광고, 서류접수, 서류심사에 이르는 채용과정의 일부 또는 전체를 인터넷을 통해 진행하는 것. 기업은 컴퓨터와 인터넷에 익숙한 신세대를 적극 유치하고 채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구직자도 지역과 시간에 상관없이 다양한 회사에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구직자들의 대기업 지원 집중 현상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즉, 과거와 달리 한자리에 앉아 수 많은 기업의 채용공고를 검색하여 그 자리에서 이력서를 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의 경우 수많은 이력서가 몰리기 마련이다.
따라서 구직자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취업 전략이 요구된다.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수천, 수만장의 이력서를 검토하기 위해 규격화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다. 구직자들의 이력서 각 항목을 점수화해 보다 객관적으로 서류전형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대기업 서류전형에 통과하고자 하는 구직자는 무엇보다 이력서를 꼼꼼하게 작성할 필요가 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모든 항목이 채점되기 때문이다.
또한 무엇보다 객관적인 조건을 잘 갖춰야 한다. 대기업에서 요구하는 조건이란 대부분 학점, 외국어 점수, 자격증 등으로 이러한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구직자는 그만큼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은 인터넷을 통한 구인광고와 인사담당자 이메일을 통한 서류접수가 주류를 이룬다. 기존의 채점 기준표보다는 이력서에 대한 주관적 평가에 의해 면접 대상자를 선별한다. 이런 경우 구직자들은 각 기업의 특성에 따른 개별적인 전략이 요구된다.
이런 경우 구직자들이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미연에 방지한다면 성공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이다. 예전에 필자와 안면이 있는 인사담당자는 “한 구직자가 보낸 이력서의 수신자가 자신과 경쟁사 인사담담당자가 포함돼 있었다”면서 당황스러워했다. 입사지원은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간의 일대일 커뮤니케이션이 돼야함에도 불구하고 이 구직자는 ‘일단 많이 지원하는 데’ 치중한 것이다.
한편 인터넷 채용전문업체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해 구직개인과 구인기업을 연계하고 있다.
전문업체를 이용하는 경우 본인의 이력에 대한 키워드와 희망 구직조건을 설정해 두면 기업이 인재 검색을 통해 직접 연락할 수 있다. 따라서 자주 이력서를 갱신한다면 기업에서 인재 검색을 할 때 본인의 이력서가 상위에 랭크된다. 수많은 이력서 검색중에 본인의 이력서가 먼저 눈에 띌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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