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증 탑승 시스템 ANA서 실증 테스트

 일본의 젠니쿠(ANA)가 얼굴 인증을 사용한 탑승 수속 실증 테스트에 나섰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ANA는 신도쿄국제공항공단, 오키전기산업, NTT데이터 등과 공동으로 오는 12월 초부터 나리타공항에서 ‘바이오메트릭스 인증’을 활용한 탑승수속 전자화 실험에 착수한다.

 이번 실험에서는 공항 보안검사 및 탑승 게이트에서의 본인 확인을 위해 얼굴 인식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보안 강화와 신속한 출국 수속 여부를 검증할 예정이다.

 우선 ANA는 나리타공항의 체크인 카운터에 얼굴인증장치를 탑재한 자동 체크인기를 설치한다. 여기서 여권 정보를 스캔하는 동시에 얼굴의 특징을 2차원 바코드에 변화시켜 탑승권에 인쇄, 발행한다는 구조. 탑승게이트에도 얼굴인증장치를 탑재한 단말기를 설치, 본인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최대업체인 니혼코오쿠(JAL)는 올 1∼3월에 걸쳐 얼굴인증과 동채인증을 병행한 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미국의 입국조사 강화방침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이후 바이오메트릭스인증에 대응한 전자여권을 도입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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