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정보이용능력평가(NIT)’를 아시나요?

 “국민정보이용능력평가를 아시나요?”

 최근 들어 지식정보사회를 대비하려면 국민 모두가 정보화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얘기를 심심치 않게 듣는다. 그러나 정보화능력을 수시로 점검하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제외한 국민 대부분은 자신들의 정보화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테스트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궁금증을 풀어주기에 적합한 서비스가 바로 ‘국민정보이용능력평가(http://www.nit.or.kr, 이하 NIT)’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국민들 스스로 자신의 정보화 능력 및 이용수준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개시한 서비스로 국민정보화교육 수강자 등을 중심으로 이용이 늘면서 10월 현재까지 3만여명이 이용했다.

 평가시간이 50분으로 짧은 편이고 시험을 마친 후 점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데다 재시험도 볼 수 있어 여러 모로 편리하기 때문. 특히 단체의 경우 관리자가 시삽으로 등록해 직접 문제를 출제하고 구성원의 정보화능력을 지속적으로 평가 관리할 수 있어 최근 들어 이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NIT는 정보 이용자가 정보를 수집, 분석, 가공해 이를 전달하고 교류하는 ‘정보생명주기(Information Life Cycle)’에 맞춰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정보수집, 정보전달, 정보가공·창출, 정보관리, 정보사회 등에 관한 온라인필기시험(45문항)과 온라인실기시험(5문항) 및 종합시험(A4용지 2쪽 이내 분량의 과제)의 3단계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시험수준이 일반인이 치르기에는 너무 어렵고 평가결과가 점수로만 환산돼 자신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진흥원측은 “시험 수준을 국민 정보화교육에서 다뤄지는 교재 수준으로 낮추고 성별, 직업별, 연령별 표준평가 기준도 개발해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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