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WiFi) 무선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우리 아이 건강에 해롭다.”
WiFi 무선랜을 구축한 미국 지방 교육 당국이 WiFi의 전자파가 자녀들의 건강에 해를 끼칠 것을 우려한 학부모들에게 고소당하는 일이 생겼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일리노이주의 학부모 5명은 “최근 연구 결과 낮은 강도의 고주파에 노출되는 것은 어린이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교육 당국을 일리노이주 법원에 제소했다.
이들은 교육당국이 무선랜 네트워크가 어린이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원에 집단 소송 자격도 요청했다.
제소당한 시카고 인근 오크파크초등학군은 이미 지난 1995년부터 학군내 학교들을 연결하는 WiFi 네트워크를 구축한 ‘선구자적’ 교육구. 현재 군내 5000여명의 학생들이 교실 컴퓨터에서 무선인터넷으로 학업에 필요한 자료를 이용하고 있다.
학교 담당자는 학부모들의 고소에 대해 “네트워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주시하겠다”면서도 “미래의 대세인 WiFi 활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WiFi 표준단체인 WiFi연합은 “무선랜이 사용하는 주파수는 가정용 무선전화기와 같다”며 “WiFi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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