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민 더존디지털웨어 대표(51)가 사재 5200만여원을 들여 자사주 6500주를 코스닥 장내에서 매입하자 나머지 경영진(7명)들도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떼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의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사장은 “최근의 경기침체를 감안한다고 치더라도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개선과 같은 더존디지털웨어의 성장요소들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이번 주식매입결정을 회사 주가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자 책임경영 실천의지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더존디지털웨어측은 대표이사가 사재를 들여 회사주를 매입하고 책임경영의지를 표명하자 나머지 경영진들도 대표이사의 경영에 힘을 실어주고 올해의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지의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결의가 평사원들의 우리사주갖기운동으로 발전할 조짐이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계속 자사주를 매입, 책임감을 갖고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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