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온, 모토로라 반도체제품사업부 인수 가능성

 유럽 2위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테크놀로지가 모토로라의 반도체제품사업부(SPS)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가 독일의 뉴스레터 ‘플래토우 브리프’를 인용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플래토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피니온이 오는 17일로 예정된 특별감독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피니온이 모토로라를 인수할 경우 이 회사의 반도체시장 점유율은 2007년까지 6%로 늘어날 것이라고 프래토우는 덧붙였다.

 인피니온의 구엔터 가우글러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이같은)대규모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장조사 기관인 i서플라이가 지난달 발표한 올 상반기 업계 순위(매출 기준)에서 인피니온은 32억3700만달러로 7위, 모토로라의 SPS는 22억6200만달러로 9위를 차지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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