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일본에서 의욕적으로 펼쳐왔던 인터넷 신차 판매사업을 전격 중단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GM은 스즈키, 후지중공업 등 일본내 출자회사들과 공동으로 전개해온 인터넷 신차판매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GM은 이미 지난달 말 서비스를 정지하고 3사가 공동 출자한 운영업체의 문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인터넷 신차판매는 99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100만대 이상이 팔리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려왔지만 일본에서는 이용자가 적어 2001년 사업 개시 이래 1만대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이번 사업 중단은 일본의 경우 자동차 구매시 차고증명 및 인감증명서 등 제출서류가 많아 인터넷 상에서 완전한 판매계약이 불가능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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