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한국국제전지산업전]업체소개

 ◆ LG화학

 LG화학(대표 노기호 http://www.lgchem.co.kr)은 노트북, 디지털캠코더, PDA 및 이동통신용 리튬이온폴리머전지를 주력 출품한다.

 이 회사의 리튬이온폴리머전지는 초경량, 고에너지 밀도를 충족하는 것으로 무게당 에너지가 기존 전지에 비하여 월등해 초경량전지를 구현할 수 있으며 카드뮴이나 수은 같은 중금속을 사용하는 전지와 달리 환경 친화적 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분자 전해질을 사용해 누액이나 발화의 염려가 없고 셀 당 평균 전압이 3.7V로 기존 리튬이온 전지와 동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LG화학의 2차전지는 표준 충방전 상태에서 500회 이상의 충방전이 가능해 수명이 긴 것이 큰 자랑이다.  또 LG화학은 최근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하이브리드자동차(HEV: Hybrid Electric Vehicle)용 리튬망간옥사이드전지를 선보인다.

 이 회사의 리튬망간옥사이드전지는 양극재료를 리튬코발트산화물에서 리튬망간산화물로 대체해 가격이 저렴하고 폭발의 위험성이 적어 HEV용으로 적합하다.

 LG화학은 향후 2005년까지 리튬폴리머전지를 이용한 HEV용 중대형 전지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 완성차 업체를 비롯, 유럽·일본 등 해외 자동차업체와 HEV용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지뿐만 아니라 니켈계 등의 양극재를 비롯한 비탄소계 음극 신소재 개발을 통해 전지 용량을 극대화에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연료전지 등 차세대 전지를 선보여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전지 산업의 리딩 컴퍼니의 모습을 과시한다.

 ◆ SKC

 SKC(대표 최동일 http://www.skc.co.kr)가 이번 전시회이 선보이는 제품은 중소형 리튬이온 폴리머전지다.

 이 회사가 자랑하는 리튬이온 폴리머전지는 휴대폰과 PDA·노트북PC·디지털카메라 등 모바일기기의 심장에 해당하는 핵심동력원으로 다양한 모양과 박형으로 제작이 가능해 그 수요처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지 외부로 파우치를 사용함에 따라 기존 각형 리튬이온전지보다 그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사업부문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근 생산능력을 25만셀에서 125만셀로 확대했다. 지난해 4월 천안공장에 월 25만셀 규모의 생산라인을 설치한데 이어 하반기부터 245억원의 자금을 투입, 추가 증설작업에 착수해 이번에 월 100만셀 규모의 양산라인을 추가적으로 설치한 것.

 이 회사는 이번 증설 이후에도 국내에 100만셀, 중국에 100만셀 등 총 300만셀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5년에는 전지사업부문에서 연 1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자신감은 자사 제품의 성능에 대한 확신과 외부의 호평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 회사는 미 국방부로부터 전지의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여름 미국 뉴저지에 소재한 ‘2차전지 R&D센터’에서 미 국방부 전지연구소 관계자들과 ‘차세대 고분자 전지개발’ 조인식을 체결한 것.

 이 회사는 계약 체결로 미육군의 차세대 보병용 전원장치를 비롯해 미해군과 해저 4000피트(ft)의 압력과 저온에서 지탱할 수 있는 전지 개발은 물론 NASA의 우주선용 LIPB 제품을 개발중이며, 향후 미국 군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 새한에너테크

 새한에너테크(대표 한승우 http://www.saehan-enertech.com)는 삼성전자 등에 공급중인 휴대폰용 배터리 팩과 국내 최고 용량을 자랑하는 표준형 노트북PC 배터리 팩을 비롯해 , 고객사에 특화된 다양한 배터리 팩을 공급한다.

 고객 특화용 팩은 GE의 메디컬 초음파 진단기용 ‘드래곤2’, HP의 노트북PC용 ‘Li-204SX`, 사이버뱅크의 PDA용, 에너자이저의 DVD용, 디지털카메라용, 심볼용 로지스틱 등으로 종류가 다양하다.

 이밖에도 리튬폴리머 셀 제품으로 하이에너지 밀도 전극과 390mAh/WL 이상으로 500회 이상 충방전후 잔류용량이 80% 이상인 고용량 장수명 리튬폴리머 배터리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새한에너테크는 리튬 폴리머의 수요증가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신제품 개발기간을 단축, 소량 다품종 활성화 등의 방법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가격경쟁력면에서는 리튬이온 수준의 리튬폴리머 셀을 생산, 중국산과의 경쟁에서도 우월적 지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셀 메이커간 비즈니스 제휴시스템을 구축, 미보유 모델에 대한 상호 협조체계를 마련하고 고객지향 팩 개발력 보강을 통한 고부가가치 팩 개발 및 판매, 자가 브랜드 배터리 팩 개발, 단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모델 표준화 프로모션에 힘쓸 예정이다.

 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 따른 의존적 영업을 축소하는 한편 자체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지사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 코캄엔지니어링

 코캄엔지니어링(대표 홍지준 http://www.kokam.com)은 리튬이온폴리머를 이용한 휴대폰용 전지와 대용량 외장형 배터리‘Kokam Power MP’, 초소형 모형비행기용 전지, 솔라카용 전지 등을 선보인다.

 이 회사의 ‘Kokam Power MP’는 휴대폰·PDA 등에 접합한 모바일 기기용 대용량 외장형 배터리로 용량은 기존 휴대폰용(600㎃h) 전지에 비해 10배 가량 높은 6600㎃h이다.

 이 제품은 내부에 3.3Ah 리튬이온폴리머전지 2개를 병렬로 연결, 완전방전후 충전시간은 5∼6시간이다. 특히 등산·낚시 등의 야외·야간활동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고휘도 램프를 부착했고 램프사용시간은 260시간이다,

 또 다른 이 회사의 자랑은 솔라카용 전지이다. 이 전지를 탑재한 자동차는 미국에서 개최된 ‘ASC(American Solarcar Challenge) 2003 대회’에서 1·2·3위를 휩쓸었을 정도로 그 성능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중국 공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중국의 휴대폰업체인 커젠·상하이인베스트먼트 등과 합작해 2차전지 생산업체인 ‘지셀’을 설립하기도 했다.

 홍지준 사장은 “그동안 휴대폰·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를 비롯해 태양에너지 자동차와 디지털카메라, 초소형 비행기, 전동 헬리콥터, 로봇새 등 다양한 기기에 제품이 장착될 정도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유미코아

 한국유미코아(대표 임동준 http://www.umicore.com)는 지난 99년 비철금속 전문소재 기업인 벨기에 유미코아(Umicore) 그룹이 2차 전지소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설립했다.  

 이 회사는 2000년 8월 천안 외국인 전용산업단지에 자동화 생산 설비를 갖춘 공장을 완공해 연간 2400톤 규모의 리튬코발트옥사이드(LiCoO2)를 양산에 들어갔으며, 제품 양산 2개월만에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리튬코발트옥사이드(모델명 Cellcore®)는 리튬이온전지와 리튬이온 폴리머전지용 핵심 소재인 양극 활물질 재료로 에너지 밀도가 높고 수명이 긴 것이 강점이다.

 또 높은 고용량을 실현, 콤팩트하고 강력한 리튬 2차 전지를 제조할 수 있는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회사측은 이와 함께 다른 회사 제품에 비해 안정성이 높은 것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휴대폰·PDA·디지털 캠코더 및 디지털 카메라 등 휴대용 전자기기 시장이 급팽창하는 것에 맞춰 주 전원인 리튬 2차 전지 수요도 급증할 것에 대비 양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이달부터 LiCoO2 2차 생산라인을 증축키로 하고 설비공사에 착수했다. 또한 전기자동차용 대형 리튬이온전지와 같은 차세대 전지에 사용될 양극 활물질 개발에 나서는 등 고품질 원료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 엘리코파워

 엘리코파워(대표 신동희 http://www.elicopower.com)는 2차전지 제조 핵심 공정 장비인 전지활성화(포메이션) 공정에 사용되는 설비 충방전기와 다채널 임피던스 측정기를 선보인다.

 충방전기는 지난 98년 자체 기술로 국산화함과 동시에 리튬전지테스트 장치가 개발, 초기부터 국내 메이저 3사를 통해 연구개발(R&D) 장비로 채택되기 시작해 현재는 양산 라인에 공급되고 있어 일본 제품보다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

 이 장비는 출력용량 5V에 ±2A로 256 채널과 0.1%의 정밀도를 자랑하며 리튬이온전지와 리튬폴리머전지의 양산라인에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포메이션 장비는 불량 셀을 제거하고 새로운 공정으로 이동시키는 기능을 수행하는 셀렉터, 비슷한 성능의 셀을 골라내는 작업을 담당하는 그레이더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만들어진 셀을 일정기간 숙성시키기 위해 필요한 항온기능과 고온기능 그리고 자동 입출입 기능을 갖춘 에이징 룸 개발 능력도 과시할 계획이다.

 엘리코파워의 `다채널 임피던스 측정기’는 아주 낮은 주파수에서부터 적정 주파수(1mHz∼1KHz)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주파수에서 임피던스를 측정해 까다로운 전지의 특성을 정확히 판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장비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목표인 180억원은 이미 상반기에 수주계약이 완료되어 3분기 내 75%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 4분기에는 내년도 매출물량의 준비를 위하여 대규모 수출계약을 비롯한 대규모 계약이 성사 단계에 있어 2차전지 산업 성장과 함께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2차전지 종합 설비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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