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산하의 할리우드 영화사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SPE)의 존 캘리 회장(73)이 공식 사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캘리는 지난 1996년 SPE 사장으로 영입됐으며 98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했다. 지난해 영화 ‘스파이더맨’의 공전의 히트로 세계 시장에서 15억70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기도 했다.
캘리는 “영화사 경영자와 영화 제작자로 일해온 시간들이 행복했으며 이제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SPE 이사로 계속 재직하게 되며 영화 제작 사업도 따로 벌일 계획이다.
캘리는 소니에 오기 전 메트로 골드윈-메이어 사장을 역임했으며 독립 프로듀서로도 활동한 영화계 베테랑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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