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우량 기술주를 찾아라’.
조만간 코스닥 시장에서 우량 기술주 중심의 상승시도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삼성증권은 7일 아모텍, 에스에프에이, 유일전자, 파워로직스, 파인디앤씨, NHN 등을 우량기업으로 선정했다. 삼성증권 손범규 연구원은 “글로벌 IT업황 호전으로 코스닥 시장내 우량 기술주의 투자매력이 점증하고 있다”며 “코스닥 50선 돌파는 이들의 주가 상승을 통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도 최근 코스닥이 여타 주요 주식시장보다 조정 폭이 컸다며 미국의 3분기 실적발표 시점을 전후해 IT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직 전체 시장은 약세지만 우량 기술주들은 여타 주요 증시의 다른 어떤 종목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함으로써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는 것이다.
외국인들 움직임도 긍정적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증권 측은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만 특정 종목으로의 매매집중이라는 외국인 매매 특성과 외국인 매수 종목들의 시장 주도력을 감안할 때 수급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외국인들은 최근 인터넷주를 포함해 3분기 이익 모멘텀 개선이 두드러진 반도체, 휴대폰 관련 우량 IT 부품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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