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정보화 실현을 위해서는 기존 방식을 탈피하겠다는 CEO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또 중간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ERP 능력시험 실시 등 정보화에 대한 전사차원의 이해 확산도 필수적입니다”.
7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서울삼성동 코엑스에서 주최한 ‘중소기업 CEO초청 정보기술(IT) 도입 성공사례 발표회’에서는 중소기업의 정보시스템 도입 사례발표를 통해 정보화 추진의 당위성을 알리고 중소기업간 정보화 추진의 노하우가 다수 공개돼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100여명의 중소기업 임직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산자부 전자상거래지원과 김창룡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외 여건상 중소기업의 정보화는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이며, 국가 산업발전에 있어서도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사례발표에서 태원식품의 정의석 사장은 “도입초기에는 일선 담당직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ERP 능력시험’을 실시하기도 했다”며 “ERP 도입을 통해 타 부서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현재 회사 업무의 문제점을 발견하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삼번가 우동’으로 잘 알려진 태원식품의 정보화 사례는 현재 동종업계의 벤치마킹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알에프텍의 김수복 부장은 “ERP 구축의 성공여부는 CEO의 의지와 결단력에 달렸다”며 “무엇보다도 기존의 업무방식을 포기하고 ERP의 출력물로만 결재를 하겠다는 CEO의 회사경영 방침이 성공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알에프텍은 충전기와 핸즈프리 키트, 데이터 링크 키트, 텔레매틱스 단말기 부문에서 국내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
이 날 행사는 성공사례 발표에 이어 △정보시스템 도입 사례발표(중소기업진흥공단 정보화 전담팀) △중소기업의 정보화 성공전략(중소기업진흥공단 조사연구팀)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최근 발간힌 ‘중소기업을 위한 ERP 구축가이드(성공사례 중심)’의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렸다. ERP 구축가이드는 다양한 업종별 사례와 ERP 도입 목적별 사례, 성공기업의 공통점 등을 소개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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