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수년간 1위를 지켜온 모니터 시장에서 델에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떨어졌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최근 발표한 2분기 모니터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3.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델에 0.3%P 뒤진 13.1%의 점유율로 처음으로 2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88년 이후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지켜왔으며 주문자상표부착(OEM)물량을 제외한 브랜드 판매에서도 수년간 1위를 지켜왔다.
삼성전자가 1위를 내준 이유는 삼성전자가 LCD패널 수급 불안했던 지난 2분기 자가판매보다는 OEM 물량 공급에 우선적으로 나서면서 LCD모니터 판매 부문에서 델에 크게 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CD모니터만 비교할 경우 델의 2분기 점유율은 17.3%로 전분기에 비해 1.3%P 상승했으며 삼성전자는 1%P 오른 9.9%에 그쳤다.
그러나 생산량 기준으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CRT모니터 부문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LG전자도 LCD모니터 브랜드 부문에서 뷰소닉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으며 OEM부문은 벵큐에 밀려 3위로 한계단 밀려났다.
한편 지난 2분기 데스크톱 모니터 출하량은 작년 동기보다는 5% 늘어났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2% 감소한 2800만대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LCD모니터의 경우 패널 수급 불안과 사스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 1%늘어난 1천70만대에 그쳤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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