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의 융합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뉴미디어 업계가 살아남을 길은 시장의 절대적인 규모를 키우고 그 안에서 관련업계간 가치사슬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것입니다.”
1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하는 한국뉴미디어방송협회 유세준 초대회장은 협회의 설립 목적이 “특정 매체의 이익을 극대화기보다 뉴미디어 관련 기업, 학계, 정책기관 공론의 장을 마련해 공존 공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결국 뉴미디어 서비스의 질이 담보돼야 할 것”이라며 “협회를 통해 그동안 지속돼온 매체간 갈등과 왜곡된 경쟁 구도를 개선하고 툭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 회장은 우선 협회 내에 상설 토론기구인 ‘방송통신포럼’을 구성해 매주 뉴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현안을 심도깊게 논의하는 방안부터 시행에 옮긴다는 구상이다.
그는 “단순히 탁상공론에 그치는 포럼이 아니라 한 가지 주제를 놓고 실현 가능한 대안이 나올 때까지 ‘끝장토론’을 시도해볼 예정”이라며 “여기서 나온 결과물을 적극적으로 정책당국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선명(HD)TV,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등 신규 서비스 추진 과정에서 참여 회원사간 협력을 통해 산업을 조기에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나아가 참여 회원사간 분쟁 조정에도 적극 나선다는 목표다.
회원사의 참여 범위에 대해 유 회장은 “협회의 출발이 ‘가치사슬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인 만큼 참여에 제약은 없다”며 “스카이라이프가 주축이 돼 설립됐다는 이유로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아직까지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협회가 업계 전체의 거시적인 발전을 도모한다면 자연스럽게 참여하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한편 협회는 1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으며 이날까지 지상파, 통신사업자, 콘텐츠제공업체, 셋톱박스업체, 데이터방송사업자 등 총 100여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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