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국 방송공학회 부회장 `방송기술총람` 발간 화제

 국내에 방송 전파가 첫 발사된 27년부터 차세대 뉴미디어 방송에 이르기까지 방송 기술 분야의 발전상을 총체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보기드문 지침서가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송계 원로 기술인인 송재극(72) 한국방송공학회 부회장이 최근 발간한 ‘방송기술총람(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은 총 537쪽의 방대한 분량에 아날로그 방송부터 유비쿼터스까지 방송 기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알기 쉽고 꼼꼼하게 담았다.

이 책에서는 방송기술의 역사, 방송전파, TV 신호방식, TV 프로그램 제작 등 가장 기본적인 방송 기술 지식은 물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 방송에 대한 세부적인 기술 현황을 상세히 다루고 있어 방송계 기술 전문가와 초보자 모두 방송 기술 교과서로 활용할 수 있다. 각 장에는 표, 그래프, 사진 등을 풍부하게 게재해 까다로운 기술 지식을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특히 데이터방송,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쌍방향TV, T-커머스 등 이제 막 도입됐거나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신규 방송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 현황과 전망 등은 관련 사업자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저자가 국내 방송 기술 역사의 산증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방송계 현업 종사자, 방송 기술 전공자 등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저서로 주목받고 있다.

 저자는 서울대 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1956년 중앙방송국 수원송신소 직원으로 방송 기술계에 몸담은 이래 KBS 기술본부장, 한국전자통신공사 방송망사업본부장을 두루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방송공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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