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인터넷뱅킹 무정지서비스 실시

어떤 장애에도 중단되지 않는 인터넷 뱅킹서비스가 등장했다.

 하나은행(http://www.hanabank.com)이 지난달 30일 선보인 ‘인터넷 뱅킹 무정지 서비스’가 바로 그것. 이 서비스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주 전산센터에서 회선이나 시스템 장애가 발생할 경우, 용인 마북리에 있는 제2데이터센터가 곧바로 업무를 수행해 고객들이 평상시처럼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재해복구시스템 기반에서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또 인터넷뱅킹 시스템에 외부로부터 해킹 시도가 있을 경우에도 ‘해킹 침입유도 시스템’을 통해 제2데이터센터에서 과부하를 막아줌으로써 주 전산센터에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김세웅 부행장보(CIO)는 “미국 9·11 테러 이후 금융권 전산센터의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서울은행과의 합병에 따른 유휴장비를 활용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인터넷 뱅킹 전용 재해복구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01년 7월에 은행권 최초로 계정계 업무에 재해복구시스템을 가동한 데 이어 이번 인터넷뱅킹 무정지서비스 도입도 국내 은행 중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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