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당초 흑자로 상정했던 지난 4분기(2003년 4∼6월) 실적을 적자로 수정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선은 이날 “세금혜택의 종료로 10억5000만달러의 새로운 비용이 추가됨에 따라 4분기 실적을 지난 7월 발표한 1200만달러의 흑자에서 주당 32센트 적자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져 뉴욕증시의 시간외 거래에서 선의 주가는 전날보다 12%나 폭락했다.
네트워크 컴퓨터(서버) 전문업체인 선은 9분기 연속 매출 하락의 부진을 겪고 있는데 최근 2년간 8300명을 감원한데 이어 향후 몇달내에 추가로 1000명을 더 감원할 계획이다.
한편 선은 9월말 끝나는 1분기 손실 전망도 당초 주당 2센트에서 7∼10센트로 하향 조정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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