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 세계 3위업체인 대만의 AU옵트로닉스가 46인치 TV용 LCD를 개발, 대형 LCD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이에 따라 세계 대형 LCD시장은 이미 52인치를 개발한 한국을 위시해 일본, 대만 등 3개국 기업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29일 닛케이산교신문에 따르면 AU옵트로닉스는 최근 고화질 TV에 대응하는 가로 1080·세로 1920, 합계 207만 화소의 TFT LCD를 개발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독자기술로 개발한 이 LCD는 170도의 시야각을 확보했으며 반응속도는 12mm를 실현했다. 신죽공업지구 신규 라인에서 생산되며 양산시 생산규모는 아직 미정이다.
액정의 대형화에는 액정을 균등하게 확산시키거나 신호를 고르게 분산시키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이 기술을 지닌 한국·일본 만이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대만의 경우 액정패널 생산량은 세계 1위지만 지금까지 15인치 및 17인치 PC용 모니터 제품이 주력이었다.
현재 대만과 한국기업들은 각각 차세대 대형 액정패널의 생산에 1조엔 이상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양국의 생산능력이 향후 대폭 확대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가격 인하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내다봤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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