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13만화소 디지털카메라와 68만화소 디지털캠코더 기능을 결합해 개발한 디지털캠코더 ‘듀오캠(모델명 VM-C5000)’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듀오캠은 올초 처음 선보인 미국 CEA전시회에서 해외 언론으로부터 대표적 디지털 융합제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면서 캠코더 시장에서 주목을 끌었던 제품. 삼성전자는 올해 듀오캠을 포함한 총 10여모델 이상의 디지털캠코더 라인업으로 국내시장에서 50%대의 점유율을 달성, 소니의 벽을 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각에서는 일반적인 디지털캠코더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159만원의 가격과 큰 부피가 소비자들의 수요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 반면 ‘콤보’ DVD플레이어를 이어갈 대표적인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 대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듀오캠에 대한 이같은 출시 당시의 호평은 최근 용산 등 오프라인 시장에서 기대만큼 판매확대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대리점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캠코더 시장이 초소형 버티컬 타입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있는 상황에서 부피가 큰 듀오캠이 예상외로 소비자들로부터 냉담한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100만원이 넘는 디지털캠코더와 70만∼80만원대 40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를 15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가격적인 메리트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디지털 퓨전상품이 될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체적인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듀오캠은 하이마트를 포함한 고급유통상가를 중심으로 삼성의 다른 디지털캠코더에 비해 2배 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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