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내달에 D램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동양증권 민후식 리서치팀장은 25일 “마이크론은 4분기에 11분기째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손실폭은 예상되던 25센트 보다 적은 20센트에 불과했다”며 “매출 규모는 시장예측치를 상회한 8억88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21%, 작년 동기대비 19%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민팀장은 또 “마이크론의 실적 개선보다는 마이크론의손실 규모 축소가 향후 D램 시장 전망의 중요한 지표로 이용될 수 있다”며 “2분기 마이크론의 손실 규모는 1억9700만달러, 3분기 1460만달러, 4분기 420만달러로 급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고가 매우 적은 수준에서 계절적인 홀리데이 성수기 시즌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10월 D램시장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또 민팀장은 인텔의 마이크론에 대한 4억5000만달러 투자 결정과 관련해서는 내년, 2005년 PC 수요 회복에 대한 전망에서 비롯된 결정으로 판단했다. 인텔의 전략이 마이크론이라는 기업에 투자한 것이라기 보다는 경기 사이클 상황을 고려한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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