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에 IT코리아의 자부심을 심었다.’ ‘2003 해외 인터넷청년봉사단’ 174명이 지난 7월부터 2개월여간 아프리카 모리셔스, 카자흐스탄 등 전세계 30개국에 파견돼 열띤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한국의 ‘IT코리아’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해오는 인터넷청년봉사단 파견 프로젝트는 이번에 3회째를 맞아 ‘IT코리아’가 이제 아시아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이미 세계속의 인터넷 산업·문화 모범국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남미와 아시아지역에 편중됐던 봉사단 파견국가를 아프리카, 동구권 국가에 까지 확대함으로써 활동 내용, 파견국과의 교류성과 등에서 다양화되고 고급화됐다는 평가다.
IT전문가들은 이같은 정부차원의 인터넷봉사단 파견이 정보화 선·후진국간의 정보격차를 줄이는 1차적 효과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날로 성장하는 한국의 IT산업과 기술발전 추세를 전세계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통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정통부와 정보문화진흥원이 공동 진행한 인터넷청년봉사단 선발 과정과에서도 산업·문화·정보화 등의 측면에서 한국의 IT경쟁력이 잘 접목될 수 있는지의 여부가 배점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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