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등 기관 투자가들이 온라인에서 장외 벤처기업의 주식과 채권 등을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청은 10월15일부터 벤처캐피털 및 은행·보험 등 기관 투자가들이 보유한 미공개 벤처기업 주식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프라이머리 CBO에 포함된 채권(CB·BW) 등을 장외에서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종합 거래 시장 ‘미공개 벤처주식 종합거래시장(Capital Matrix)’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기청은 기술신보와 금융 솔루션 업체인 SR캐피털이 개발한 거래 시스템을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구주거래 정보망 등과 연계 운영할 방침이다.
중기청 송종호 벤처정책과장은 “증권사의 중개를 통해 거래토록 함으로써 기존 장외 거래에서 문제되는 불건전 거래 관행 및 결제 위험 등을 없앴다”며 “이번 시장 개설로 벤처기업이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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