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강북 지역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큐릭스(대표 원재연)가 장내매입을 통해 광명·안산 지역 MSO인 한빛아이앤비(대표 조재구)의 2대 주주로 급부상했다.
큐릭스의 계열 SO인 큐릭스도봉강북방송은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한빛아이앤비 지분 12.04%를 경영 참여 및 투자를 목적으로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큐릭스는 기존 한빛아이앤비 지분 약 3%를 포함해 16% 가량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유홍무 한빛아이앤비 회장에 이어 2대 주주로 부상했다. 기존 2대 주주였던 휴맥스는 10% 가량을 보유, 3대 주주로 밀려났다.
특히 큐릭스의 이번 지분 매수는 한빛아이앤비가 최근 BSI와 디지털미디어센터(DMC) 통합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한빛아이앤비 계열 SO에 대한 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추가 지분 매수 여부 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대해 한빛아이앤비 관계자는 “16%의 지분율로 경영에 직접 관여하기는 어렵겠지만 당황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큐릭스의 숨은 의도를 파악해봐야 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그러나 큐릭스 관계자는 “당장 DMC 통합 작업 등에 참여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분간 추가 매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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