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임베디드 시장 공세

 IBM이 비 PC 분야인 임베디드 시장 공략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C넷에 따르면 IBM은 23일(현지시각)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임베디드 시장을 겨냥해 신제품과 함께 다수의 소프트웨어(SW) 협력사를 발표하는 등 장기 전략을 소개하는 행사를 뉴욕에서 가졌다.

 유틸리티 컴퓨팅과 비슷한 개념인 퍼베이시브(pervasive) 컴퓨팅이라는 이름으로 임베디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IBM은 이날 새로운 임베디드 단말기용 소프트웨어(웹스피어 에브리플레이스)를 소개했다.

 업데이트된 새 웹스피어 에브리플레이스(WebSphere Everyplace)는 PDA·휴대폰 같은 모바일 기기의 원격 관리 능력과 함께 음성 작동 기능을 한단계 향상시켜 ‘보이스 XML 2.0’ 표준을 지원한다.

 임베디드 시장 확대를 위한 IBM의 협력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대거 소개됐다. 이중 블루마티니는 IBM의 임베디드용 소프트웨어를 자사의 판매 애플리케이션에 접목, 판매할 예정이며 서포트소프트 역시 ‘IBM 웹스피어 디바이스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를 자사의 애플리케이션과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비트폰과 X포인트 같은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임베디드 시장에서 IBM과 손을 맞잡기로 했다.

 IBM의 퍼베이시브 컴퓨팅 부사장 조 프라이얼은 “전략적으로 보면 IBM의 퍼베이시브 컴퓨팅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설명하며 “장기적으로 PC를 제외한 모든 모바일 기기들이 우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도록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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