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이후 이른바 ‘오를 종목은 무슨 수가 있어도 오르고, 내릴 종목은 지수가 올라도 내린다’는 주가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종합주가지수 최고점(1059.04포인트) 대비 지난 19일 지수는 29.3%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대상 479개 종목가운데 37.4%인 179개 종목의 현재 주가는 지수 최고점 당시보다 오히려 상승했다.
반면 지수 최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2001년 9월 17일의 468.76에 비해 19일 지수는 59.6%나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118개 종목의 현재 주가는 외려 떨어졌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처럼 지수흐름과 전혀 상반된 등락을 보이는 종목이 많아지는 것은 내재가치나 실적중심의 투자패턴이 그만큼 정착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며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더욱 분명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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