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올해 일본 전자시장은 영상기기 등 디지털가전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3.6% 이상의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니혼코교신문이 일본전자정보기술사업협회(JEITA) 자료를 인용, 22일 보도했다.
JEITA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내 전자기기 출하액은 9조2892억엔으로 3년만에 플러스로 반전됐다. 이같은 증가는 영상기기(22.7%), 전자부품·디바이스(6.8%) 등의 출하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상반기 일본 전자기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월드컵 특수 등을 감안할때 다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영상·음향기기 등 가전기기가 15%나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액정TV, PDP, DVD레코더, 카내비게이션시스템 등 디지털 분야의 신제품이 대거 쏟아져나왔다.
반도체가 두자릿수 신장을 기록했고 전자부품, 디바이스 등의 생산도 6.8% 증가했다.
산업용 전자기기도 휴대폰 단말기를 중심으로한 무선 통신기기가 작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하는 등 건실한 시장 규모를 유지했다. 기업들의 정보화 투자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산업용 IT 수요는 서서히 늘어날 것이라고 JEITA는 전망했다.
JEITA 사사키모토시 회장은 “아직 경제 전반의 디플레이션 기조가 여전하고 실업률도 높아 본격적인 회복이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현재의 주가나 시장환경이 계속된다면 지난해 생산량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욱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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