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소기업 시장 겨냥 신제품 공세

 컴퓨터 시장 거인 휴렛패커드(HP)가 중소기업(SMB)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 나선다.

 C넷에 따르면 HP는 18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중소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대대적 신제품 및 서비스 발표회를 갖고 이 시장 공략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통상 종업원 1000명 미만인 가진 소기업 시장은 시장 잠재력이 엄청나 HP를 비롯해 IBM·델·게이트웨이 등 주요 PC업체들에게 새로운 수요처이자 격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HP는 이날 ‘인테그레이티드 워크 센터(Integrated Work Center)’라고 명명된 중소기업 겨냥 특별 패키지 서비스를 전격 공개했는데 이 패키지는 HP의 초슬림형 데스크톱 등으로 구성돼 있다.

 HP는 중소기업 시장 공략 성공을 위해 리셀러라고 불리는 중간 유통점들과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짐 맥도넬 HP 퍼스널시스템그룹 부사장은 “IT관리 전문 인력을 둘 수 없는 형편인 중소기업들은 보다 신뢰성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벤더(업체)들에게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에 새로 선보인 제품 및 서비스는 이같은 중소기업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안성맞춤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HP의 이번 ‘워싱턴DC 공세’는 올들어 발표된 3번째 대규모 시장 공세다.

 앞서 지난 5월 HP는 탄력있는 IT환경을 제공한다는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스캐너·카메라·프린터·노트북 등 150여종이나 되는 신제품 발표를 하기도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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