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가 광고전화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마련한 ‘전화사절(Do Not Call)’ 목록에 5000만명 이상이 등록했다.
17일(현지시각) C넷에 따르면 FTC가 다음달 1일부터 광고전화 금지조치를 시행키로 결정한 가운데 플로리다, 뉴욕, 오하이오, 텍사스 등을 중심으로 한 미국 소비자들의 인터넷 등록이 폭주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이미 650만개의 전화번호 등록이 끝났다고 FTC측은 밝혔다.
FTC측은 “지금까지 광고 전화를 해 온 5000여 텔레마케팅 업체들이 법안을 따르기 위해 (광고전화 사절목록에 등록한 소비자들의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텔레마케터들은 자신들이 가진 전화번호 목록에서 FTC의 전화사절 목록에 등록된 번호를 빼야한다.
만약 텔레마케팅 업자들이 FTC의 전화사절 목록에 등록된 전화번호에 전화할 경우 최고 1만 1000달러의 벌금을 감수해야 한다.
한편 FTC측은 첫 해 등록자가 6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3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4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5
아이폰17 프로 맥스, 기존보다 더 두꺼워진다… “배터리 때문”
-
6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7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8
정신 못 차린 '소녀상 조롱' 美 유튜버… 재판서 “한국은 미국 속국” 망언
-
9
애플, 스마트홈 허브 출시 미룬다… “시리 개편 지연”
-
10
“체중에 짓눌려 온몸에 멍이” … 튀르키예 정부도 경고한 '먹방'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