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재팬전략Ⅱ’의 5가지 중점 추진과제 가운데 하나가 전자상거래 활성화입니다. 이를 달성하는 최고의 수단이 바로 전자태그(RFID)죠.”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e비즈 엑스포’ 기조연설차 방한한 일본정보처리개발협회(JIPDEC) 및 일본전자상거래추진협의회(ECOM)의 하야마 마사타카(54) 이사는 ‘e재팬전략Ⅱ’를 통해 일본의 전자상거래 환경이 커다란 변화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야마 이사는 “일본 정부는 ‘e재팬전략Ⅱ’가 단순히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자상거래가 생활 속 깊숙이 침투하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그래서 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그는 대표적으로 초소형 IC칩에 정보를 기록해 물류관리 등에 활용하는 전자태그(RFID) 산업이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자태그가 대량생산을 통해 개당 10엔(약 100원) 이하로 내려갈 경우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전자태그가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일부에서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현재 일본 정부는 전자태그를 보급하는 정책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입장이며 특히 경산성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전자태그 국제표준을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소속된 JIPDEC도 전자태그 보급 확산을 위해 업종별 표준화에 나서는 한편 한국 등 외국과의 협력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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